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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협회장 불신임안은 2월 용인시치과의사회 정기총회에서 통과된데 이어 3월 경기도치과의사회 대의원 총회에서도 통과됐다.(사진= 경치 대의원총회 모습) |
지난 2월 정기 총회에서 '치협회장 불신임안'을 통과시킨 용인시치과의사회가 최근 이영수 부회장의 해임 논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일부 치과계 신문을 통해 이 부회장이 협회장 불신임안을 독단적으로 밀어붙여 집행부 임원간 갈등을 유도했고, 이에 용인시치과의사회 임원 5명이 4월 초 이 부회장의 해임을 요구하면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서인석 회장에게 전달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이에 공식 입장을 밝힌 용인시치과의사회는 "협회장 불신임안은 한 이사의 독단으로 결정된 것이 아닌 여러 이사들과의 긴 토론 속에서 제안됐다. 총회에서 의장의 진행 하에 회원들 뜻에 따라 정당하게 의결처리됐다"며 "언론에서 표면적으로는 독선적인 회무를 주도했다고 하는 이 부회장의 해임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협회장 불신임안의 흠집내기, 명분 없애기, 더 나아가 해당 안 자체를 무산시키려는 의도가 숨어있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일부 신문기사에 보도된 팩스를 통한 의견수렴 방식에 용신시치과의사회는 협회장 불신임안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소수의 총회 참여 회원만으로 가결할 수 없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채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회원에게 총회 위임장과 찬반 설문지를 우편물로 사전 발송했고, 회신은 팩스로 회원 면허번호와 자필서명을 포함한 찬반 의견을 받았다"며 "그러므로 협회장 불신임안 의결 절차는 정당하게 처리됐다"고 피력했다.
덧붙여 용인시치과의사회는 "이번 총회는 247명 회원 중 재석 23명, 위임 137명, 합계 160명 참여로 성원됐다. 협회장 불신임안은 찬성 116명, 기권 2명, 무응답 42명으로 나왔다"며 "160명 중 116명 찬성으로 적법하게 가결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용인 소식지인 용인치원에 협회장 불신임안 추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치의신보 사설과 기사에 반박하는 글을 편집인 이름으로 쓰도록 요구하는 등 독립적인 편집권이 있음에도 부회장이 나서 특정 기사 게재를 요구하는 것은 부당한 외압이라는 논란도 제기된 상황.
이에 용인시치과의사회는 "편집위원회는 용인시 회원들에게 우리의 정당성을 홍보해야 한다. 그래서 이 부회장은 이사회에서 편집위에 용인시의 협회장 불신임안에 대한 정당성을 주장하는 글을 올리길 제안했으나 의결되지 않았다. 당시 참석하지 않았던 편집위원장과 상담 후 결정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후 편집위원장은 편집권 침해를 근거로 이 부회장의 해임을 건의했다. 하지만 용인시치과의사회 최고 의결기관은 총회이며, 그 밑에 회장과 이사회가 있다. 편집위는 그 이사회에 속한 조직"이라며 "편집위가 최고 의결기관에서 통과된 안건을 본인들의 생각과 다르다고 편집권 침해를 외치는 것은 용인시 회원들과 이사회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끝으로 용인시치과의사회는 "회원 생존권과 관련된 전문의제와 1인1개소법은 치과인에게 중차대한 일이다. 회원 권익과 보호에 앞장서야 할 협회장이 무능과 방관으로 소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판단되면 회원들로부터 불신임안을 받을 만한 일이며, 회원으로서 당연한 권리"라며 "일부 이사들 의견만으로 보도된 협회장 불신임안 절차 왜곡에 정정보도를 요구한다. 만약 실행되지 않을 시 법적 조치까지 취할 것"이라고 강력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