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끝내기 홈런 <사진: MLB.com>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가 끝내기 홈런을 쳤다.
이대호는 14일(한국 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2-2로 맞선 연장 10회말 2사 1루 때 대타로 나와 끝내기 2점 홈런을 날렸다.
이날 왼손 강속구 투수 제이크 디크먼을 상대한 이대호는 볼카운트 2S의 불리한 상황에서 3구째 97마일(시속 약 156㎞)짜리 강속구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훌쩍 넘겼다.
이로써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시즌 2호 홈런포이자 첫 끝내기 홈런을 기록했다.
시애틀은 이대호의 홈런을 앞세워 4-2로 이기고 5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은 이대호의 끝내기 홈런이 1950년 이후 역대 최고령 신인 끝내기 홈런이라고 밝혔다.
올해 만 33세인 이대호는 1950년 만 35세였던 루크 이스터(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이후 최고령 신인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