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열린 '제1기 신규채용자과정 수료식'에서 김낙회 관세청장(가운데)이 신규 관세공무원들에게 계급장을 부착하고 있다.
봄 기운이 만연한 4월,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이하 연수원)은 15일 관세청장, 교육생과 그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세공무원 신규채용자과정 수료식을 개최했습니다.
조만간 일선 현장에 배치, 우리나라의 관세국경을 든든하게 지켜 줄 이번 새내기 관세공무원들은 총 200명. 교육생으로서의 모습은 이날이 마지막입니다.
수료식에 앞서 김낙회 관세청장은 공무원의 의미, 공직자의 자질과 역할, 조직과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자세, 세관의 역할과 책임 등에 관한 특강을 직접 실시했습니다.
수료식에서 김 관세청장은 성적 우수자 등에게 포상을 하고 계급장을 달아 주면서, 관세공무원으로서 명예와 긍지를 갖고 국민에게 봉사해 달라고 주문했는데요.
그는 조직과 개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미래를 꿈꾸며 끊임없이 자기개발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수료식을 기념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관세청은 최근 자유무역협정(FTA) 업무 등을 포함해 지난 20년간 관세행정 업무량은 폭증한 반면, 인력증원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앞으로 10년간 실무전문성 갖춘 핵심인력의 상당수가 퇴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규공직자에 대한 교육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판단, 직무교육 강화 등 이들의 전문성 향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인데요.
이에 연수원은 지난 12주 동안 신규채용자 교육생을 대상으로 연수원 입교전 5주간에 걸쳐 필수과목에 대한 사이버 교육을 사전 이수하도록 하는 한편, 전문성 향상을 위해 연수원 집합교육 기간을 10주에서 12주로 확대했습니다.
또 자기 중심적인 신세대가 공직 적합성 인재로 거듭 날 수 있도록 기본 소양교육시간을 기존 25%에서 30%로 확대편성하고 사회봉사활동, 극기훈련 등의 배려심·협동심 함양 프로그램도 병행했습니다.
아울러 단체생활에 필요한 인성교육을 강화하고자 교육생 전원이 의무 합숙하고 아침·저녁으로 점호를 실시하는 한편, 주중에는 외출·외박을 금지하는 등 학사관리도 엄정히 했다는 것이 관세청의 설명입니다.
연수원은 이번 신규채용자 교육 이외에도 신임관리자(5급), 지역인재 9급 견습직원 합격자, 9급 시간선택제 공무원 채용시험 합격자 등을 대상으로 신규채용자 교육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연수원 관계자는 "최근 인사혁신처 주관 공무원 교육훈련기관 종합평가에서 2009년 이후 7년 연속 최우수 기관에 선정 되는 등 관세공무원의 역량과 전문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반듯하고 유능한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훈련 기관으로서의 책무와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