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2주기 추모 <사진: SBS>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경기 안산과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추모식이 열렸다. 서울 도심 곳곳에서도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4ㆍ16세월호 2주기 대학생준비위원회 소속 대학생 등 700여명은 16일 서울 동숭동 마로니에공원에서 '4ㆍ16세월호 2주기 전국대학생대회'를 열었다.
학생들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세월호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대학생이 앞장서자"는 구호를 외치며 마로니에 공원에서부터 종로5가, 보신각을 거쳐 광화문광장까지 총 3.2㎞를 걸었다.
같은 시각 서초구 강남역 인근과 용산구 서울역 등지에서도 세월호 희생자들를 추모하는 집회와 걷기대회가 개최됐다.
오후 2시께에는 경기 안산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추모행사인 '기억식'을 마친 시민 3천여명이 안산시 선부·고잔동과 단원고를 거쳐 화랑유원지까지 5.2㎞에 걸친 '진실을 향한 걸음'에 나섰다.
한편 이날 진도 팽목항에서는 전라남도와 진도군 주최로 4·16 추모식이 열렸으며 오후 7시부터 서울 광화문에서는 세월호 범국민추모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