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고 냄새 없는 쫄깃한 맛…부담없는 착한 가격이 매력
요즘 양고기가 인기다. 양고기는 아미노산 함유량이 높고, 비타민과 인 철 등 광물질이 다른 육류보다 풍부하며 저칼로리 저지방 고단백 고칼슘으로 다이어트식으로 알려져있다. 게다가 육질이 부드러워 노인과 어린이가 먹기에도 편해 최근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중국에서 유래된 양꼬치는 양고기 특유의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양념 꼬치나, 양념 갈비 등 양념을 가미하는 방식으로 요리하여 한국인의 식성에 맞지 않아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그런데 한국인의 기호에 맞춰 양념을 바르지 않고 숙성된 생고기를 참숯으로 굽는 방식의 요리가 나오면서 달라졌다.
영등포역 앞 영등포 중앙지구대 바로 옆의 일선양꼬치가 양꼬치와 양갈비의 저온 숙성을 통해 양고기 특유의 누린내를 완전히 제거하고 부드러운 육질과 쫄깃한 식감을 살려내면서 양꼬치 구이요리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더구나 참숯으로 굽는 양꼬치 20개를 2만원에 푸짐하게 맛볼 수 있어 서민들에게 부담없는 '착한 가격'으로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과거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주던 포장마차가 사라진 요즘 참숯 양꼬치 구이집은 술안주를 곁들여 술도 한잔 하면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양꼬치 집이 서민적인 곳으로 젊은이, 커플, 직장인들에게 매우 인기높은 술집으로 자리잡고 있는 셈이다.
20년 이상 신문 기자생활을 하다가 숯불 양꼬치를 개발한 일선양꼬치의 이경우 대표는 “호주와 뉴질랜드의 청정 양고기를 사용하고 8가지 이상의 재료가 들어간 한국식 양념과 별도의 커민 등을 제공해 각자 식성에 맞춰 양꼬치를 맛있게 드실 수 있다”며 서민의 사랑방으로, 동료들과의 회식 장소로, 가족 단위의 모임 장소로, 연인의 데이트 장소로 손색이 없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