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카오가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금융위원회는 한국투자금융지주가 낸 한국카카오 자회사 편입 신청을 예비 승인했다고 27일 밝혔다. 다만 이번 승인은 한국카카오가 은행업 본인가를 받지 못하면 자동 취소되는 조건이 따른다.
금융위가 지난해 6월 발표한 인터넷전문은행 도입방안에 따라 한국카카오 은행과 케이뱅크 은행이 예비인가 신청을 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이 중 한국카카오 은행의 가교법인인 한국카카오를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 지난 1월 말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라 금융위에 승인을 신청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한국카카오의 지분 54.0%를 보유해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라 금융당국의 자회사 편입 승인이 필요하다.
또 한국투자금융지주 지분의 21.4%를 보유한 김남구 대표이사 및 특수관계인은 은행지주회사 동일인 주식보유한도(10%)를 초과해 주식을 보유하고자 지난 1월 한도초과보유 승인도 신청했다.
한투금융지주는 한국카카오 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하면 은행지주회사로 전환돼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라 은행지주 동일인 주식보유한도 규제 적용대상이 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한국카카오가 본인가를 신청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심사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