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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도별 건강보험 '편두통' 전체 진료인원 |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편두통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년 47만9천명에서 2015년 50만5천명으로 나타나 최근 5년간 5.3% 증가했다.
진료인원은 여성이 남성보다 약 2.5배 많았으며, 남성은 2010년 13만2천명에서 2015년 14만4천명으로 9.2% 증가, 여성은 2010년 34만7천명에서 2015년 36만1천명으로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진료비는 2010년 369억원에서 2015년 532억원으로 34.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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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보험 연령대별 '편두통' 진료인원('15년) |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여성은 50대가 7만9천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7만7천명, 30대 5만5천명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에는 30~40대 연령층의 진료인원이 높게 나타났다.
2015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에서는 70대(1542명)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80세 이상(1382명), 50대(1266) 순이었다.
이 가운데 여성은 50대(1952), 70대(1905명), 40대(1791명) 순이었고, 남성은 80세 이상(1182명), 70대(1075명), 60대(738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전 연령대에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김종헌 교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 프로게스테론이 편두통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며 "가임기 여성에서 더욱 유병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일부 여성은 월경 때 편두통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구 10만명당 시도별 진료인원 분석 결과, 제주가 1654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북 1582명, 대전 1271명 순이었다. 반면, 울산이 796명으로 가장 적었고, 인천 834명, 서울 890명 순으로 적게 나타났다.
편두통은 두통의 분류에 의하면 일차적 두통에 해당한다. 즉, 감염이나 손상 등 원인이 있는 이차적 두통과 달리 뚜렷이 보이는 이상 소견 없이 두통이 발생한다.
특히 일반 두통과 달리 두통 발생 전 전조증상이 동반될 수 있는데 환자마다 달라서 눈앞에서 아지랑이 피는 것이 보이는 시각 증상부터 뇌경색과 같이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김 교수는 "충분한 잠과 운동, 영양섭취가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예방법"이라며 "습관적으로 두통약을 복용하는 것은 그 자체가 만성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 밖에 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는 어깨, 목 등의 통증을 평소 치료해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