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장품이 이란에 수출될 때 화장품 제조소에 대한 현장 실사가 면제됨에 따라 10억 달러 이란 화장품 시장 진출이 용이하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순방을 계기로 한‧이란 국장급 실무협의회를 통해 이 같이 이란 식약청과 합의했다고 9일 밝혔다.
현장실사 면제는 올해 말부터 가능하며, 식약처가 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제조소로 인정한 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이는 우리나라 화장품이 미국이나 유럽 제품과 동등하게 인정받게 되어 한국 내 자유판매증명서를 첨부할 경우 추가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도 수출이 가능해 진 것을 의미한다.
또 이란 내에 우리나라 화장품을 전시‧판매할 수 있는 '한국 화장품 홍보관'을 설립해 국내 화장품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일 방침이다.
현재 이란 화장품 시장 규모는 10억 달러로 주요 수입국은 아랍에미리트, 프랑스, 터키, 독일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