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광화문 서울청사에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와 면담을 하고 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만나 "외투기업 및 외국인투자자에 대한 차별적 조치가 없도록 규제의 투명성과 일관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리퍼트 대사를 만나 한국의 경제정책 방향을 비롯해 우리나라에서 추진하고 있는 규제개혁 등에 대해 언급하며 이 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어 "적극적 정책 노력을 통해 한국경제가 조금씩 개선되고 있으나 수출·투자 등 민간부문의 활력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설명하면서, 우리나라의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경제체질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 경기대응 노력과 함께 신속하고 과감한 구조조정과 산업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리퍼트 대사는 "한국의 경제정책 방향이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락 화답하면서 "TPP, 한미 상호 간 위원 할 수 있도록 쌍방향 기업 투자 촉진, 에너지-우주·과학기술 등 새로운 분야로의 경제협력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북핵문제에 관해서 한-미 공조를 공고히 유지하자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
리퍼트 대사가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에도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우려를 표명하자, 유 부총리는 "한-미 정부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북핵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공조와 제재를 선도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울러 유 부총리는 규제개혁 추진의지가 매우 확고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속도감 있게 규제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리퍼트 대사는 "규제포털(영문사이트) 운영, 문서화되지 않은 금융규제 정비 등 한국정부의 노력에 대해 감사하다"며 "앞으로 양국 간의 규제개혁이 더욱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