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대전청사.
지난 15일 청와대 인사 개편 이후 관세청장 교체설이 수면 위로 급부상, 관세청 안팎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청와대의 공식 발표만 남았다는 이야기들이 파다하게 퍼져나가고 있다.
16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청와대가 금명간 신임 관세청장 인선을 포함한 차관급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언이다. 특히 후임 관세청장으로는 당초 유력후보로 거론되던 인물(정만기 청와대 산업통산자원비서관)과 함께 예상치 못한 인물이 뛰어들어 막판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가 안팎에서는 관세청 출신으로 최근 1~2년 전 명예퇴직한 후 관세청 유관기관의 장으로 일하고 있는 고위직 출신이 정 비서관을 밀어내고 관세청장에 오를 것이라는 소문이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 소문이 사실로 굳어질 경우 최근 차장 자리를 외부(기재부) 출신 인사에게 내준 관세청 입장에서는 모양새상으로 '내부승진' 청장이 나오는 형태라 두 팔 들어 환영할만한 일이라는 평가가 벌써부터 흘러나오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김낙회 관세청장은 지난 2014년 7월부터 관세청을 이끌어 오고 있으며 이미 올해 초부터 교체설에 휩싸여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