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단지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 20일부터 분양 돌입
11단지, 3단지 이후 10년만에 재건축분양...543세대 일반분양 143세대
10년을 끌던 과천 7단지가 삼성물산의 '래미안' 브랜드를 달고 드디어 일반에 공개되면서 밀려있던 과천재건축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삼성물산은 과천 7단지중 2구역에 시행되는 재건축 단지를 20일부터 분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7단지는 도로를 사이에 두고 1구역과 2구역으로 나뉘어 있는데 중앙공원에 대한 지분 배정때문에 그동안 조합원들간에 이견이 있어 시행이 늦춰져왔다.
지지부진하던 재건축이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선정되고 3년만에 인허가절차를 모두 마치고 분양에 들어가면서 과천의 다른 재건축들도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이번 재건축에 도급방식으로 참여해 분양결과와 상관없이 시공비를 받을 수 있는 사업구조를 채택했는데 다른 단지들도 조합과 시공사간 사업구조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어 이번 7-2단지 사업구조가 다른 단지의 사업추진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 조감도
이 단지는 최고 25층 9개동으로 전용면적 59~118㎡로 구성됐고 일반분양 143세대는 ▲59㎡ 44세대 ▲84㎡ 88세대 ▲118㎡ 11세대를 분양한다.
전 세대 남향 위주 배치로 조망권을 확보하고 최대 5베이의 평면을 적용해 채광과 통풍에 유리하도록 설계됐다.
전용면적 118㎡는 전 세대가 판상형 5베이 구조로 선보일 예정. 베이가 늘어난 만큼 서비스 면적은 47.22㎡에 달해 확장을 할 경우 실사용공간이 더 넓어지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 외에도 게스트룸, 키즈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과 주차위치 확인 및 엘리베이터 자동호출 등 첨단 시스템 등이 대거 적용된 것으로 전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과천은 편리한 교통과 쾌적한 자연환경, 뛰어난 강남 접근성으로 예비 청약자의 관심이 있었지만 지난 10년동안 신규 아파트 공급이 없었다”며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는 과천 2기 재건축 시대의 첫 포문을 여는 상징적인 아파트로 기대에 걸맞는 좋은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평균분양가는 3.3㎡당 2678만원에 발코니확장을 기본으로 포함하며 일부 물건은 2900만원으로 3000만원에 육박하며 강남수준의 분양가도 책정됐다.
오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순위는 25일, 2순위는 26일에 청약 접수를 받을 예정이며 입주는 2018년 7월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