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가부채가 1년 전보다 약 73조원 늘어 1285조원을 넘어섰다.
기획재정부는 31일 감사원의 결산 검사를 거친 '2015년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를 국가재정법에 따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감사원이 지적한 재무제표 등의 오류 사항을 수정해 반영한 것이다.
우선 발생주의에 의한 재무제표상 부채는 당초 1284조8000억원에서 4000억원 늘어난 1285조2000억원이었다. 발생주의란 경제적 거래가 발생하는 시점에 기록하는 방식이다.
국가채권 현재액은 당초 267조9000억원에서 1000억원 줄어든 267조8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유재산 현재액은 당초 990조3000억원에서 1000억원 감소한 990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총세입(328조1000억원)과 총세출(319조4000억원), 국가채무(556조5000억)에는 변동이 없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에 제출한 2015회계연도 국가결산은 국회법에 따라 정기회 개회(9월1일) 전까지 국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