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 생산비중(전체 아이폰 중)
대만의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Trend Force)는 차세대 아이폰의 기능 업그레이드는 소폭에 그칠 것이라며 애플의 턴어라운드(상황 반전) 노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1일 발표했다.
애플은 2014년 출시한 아이폰6 시리즈로 지난해 막강한 판매력을 과시했지만 올 1분기에는 고급(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둔화에 따라 아이폰6S 시리즈의 판매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하는 분기를 맞았다.
따라서 올가을 출시예정인 아이폰7 시리즈는 아이폰의 판매량을 증가로 반전시킬 수 있을지의 여부를 확인하는 제품으로 시장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애플의 아이폰7 시리즈는 4.7인치 및 5.5인치, 두 가지 크기로 제공될 것이 확실하며 주요 하드웨어의 하이라이트는 듀얼(2개)카메라를 장착할 것으로 보이는 5.5인치 모델에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폰7이라고 불리는 차세대 모델들의 외형적 디자인은 전작과 큰 차별화된 요소가 없을 것이며 더욱 중요한 것은 업그레이드에 디스플레이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몇 가지 하드웨어 사양의 업그레이드나 교체도 불구하고 올해 아이폰 판매는 보수적(부정적)인 전망을 유지한다며 지난해 보다 8.2% 감소한 2억1650만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5.5인치 아이폰7 플러스(혹은 프로)의 경우 처음으로 4적층 6Gb(기가비트) 모노다이 모듈 형태의 3GB(기가바이트) LPDDR4 RAM(램, 메모리)을 탑재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4.7인치 버전은 전작과 동일한 2GB램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5.5인치 모델의 내부저장 용량은 NAND 플래시 메모리 가격의 급속한 하락과 경쟁사들과의 사양 경쟁, 그리고 듀얼카메라 채택에 따른 동영상 및 고화질 이미지의 고용량 수요에 따라 최대 256GB로 늘어날 가능성을 점쳤다.
이밖에도 16GB에 머물렀던 저장용량을 32GB부터 시작하고 64GB와 128GB 등 3개 버전을 기본 옵션으로 하지만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나 크기는 변경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