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열린 선대본부 개소식에서 서울지방세무사회장 후보인 임채룡 후보(가운데)가 이헌진(왼쪽), 정해욱 후보(오른쪽)와 함께 손을 들어올리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오는 14일 열릴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임채룡 후보(기호 1번)가 선거대책본부 개소식을 열고 필승을 다짐했다.
2일 서울 서초구 센트럴프라자에서 열린 이번 개소식에는 백운찬 한국세무사회장, 김완일 세무사회 부회장을 비롯해 임향순 전 세무사회장, 오재구 전 중부지방국세청장 등 세무사 업계의 여러 내빈들이 참석했다.
또한 선대본부장을 맡은 정영화 전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이 참석했으며, 곽수만 전 세무사회 부회장이 이날 행사의 사회를 맡았다.
가장 먼저 축사를 한 백운찬 회장은 "서울회는 5월말 현재 회원수가 5215명으로서 전체 세무사회원 중 44.3%를 차지한다"며 "서울회는 세무사회의 핵심이자 중추"라고 말했다.
백 회장은 "현재 세무사회가 처해있는 상황은 1만2000여 회원이 하나로 뭉쳐도 힘든 처지"라며 "변호사들이 세무사들의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낸 헌법소원에 대해 현재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을 열심히 설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분열과 갈등의 늪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라며 "이번 서울회 선거를 통해 세무사회가 하나로 뭉치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임향순 전 세무사회장은 "모든 사람이 힘을 합쳐서 나가도 어려운 판국에 서로 각을 세우면 안된다. 이번 서울회장은 본회와 유기적인 협조관계를 할 수 있는 후보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여기 오신 여러분들이 임채룡 후보가 당선되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김완일 세무사회 부회장은 "임채룡 후보는 대외협력위원장을 하면서 외부세무조정제도 건 때도 열심히 노력헀고, 언제나 회를 위해 봉사했다"며 "이번에는 꼭 당선이 되어서 본회와 함께 세무사들이 함께 잘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영화 선대본부장은 "예전 세제실장에게서 '지방회는 교육을 신경쓰고 본회가 제도개선을 추진해야한다. 지방회가 본회를 도와야하지 않나'라는 말을 들었다"며 "임채룡 후보는 그런 소신을 가지고 나왔기 때문에 서울회장을 할 수 있는 중요한 후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임채룡 후보와 이헌진, 정해욱 러닝메이트 부회장 후보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임채룡 후보는 "이번에 회장선거에 나가야할지 매우 고민했다"며 "주변 선후배들이 '당신이 소통과 화합으로 꿈과 희망의 서울회를 만든다고 했지 않나. 남자답게 밀어붙여라'는 말을 해줘서 큰 용기가 돼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주변 전문자격사들이 우리 업역을 침해하기 위해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 세무사회는 사분오열되어 있다. 서울회장이 된다면 백운찬 회장을 모시고 화합의 기둥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세무사랑2를 살려 프로그램의 독과점을 방지하고, 성실신고확인제의 과도한 세무사 책임을 경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백운찬 회장을 모시고 국세청, 세제실, 국회를 누비며 회원 권익을 위해 몸이 부서져라 봉사하고 싶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헌진 부회장 후보는 "인품을 보나 능력으로 보나 이번 선거에서는 임채룡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선후배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사심이 없고 능력이 있는 임채룡이 서울회장이 된다면 세무사 업계에도 분명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서울회가 똑바로 갈 수 있도록 임채룡 후보를 당선시켜달라.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정해욱 부회장 후보는 "작년 세무사회장 선거를 계기로 갈등의 골이 깊어진 것을 보고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세무사회가 전체가 하나로 되어도 어려운 시절에 이런 대립구조가 계속된다면 본회를 이끌어가는데도 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무사로서 받고 누린 것을 보답할 기회를 달라"며 "호랑이가 토끼를 잡을때도 최선을 다하듯이 도움을 주신다면 꼭 당선으로 보답하겠다. 본회와 하나된 서울회를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