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시한 넘길듯 <사진: MBN>
여야 3당이 20대 국회 원 구성에 실패했다.
새누리당 김도읍·더불어민주당 박완주·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6일 세 차례 만나 국회의장과 상임위 배분 등 원 구성 협상을 시도했으나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원내수석들은 비공개 오찬 회동에 이어 3시간 30분간 1차 협상 끝에 정회한 뒤 잠정 조율안을 들고 각각 원내대표와 논의를 거쳐 2차 협상을 이어갔지만 42분 만에 발길을 돌렸다.
새누리당은 집권 여당으로서 국회의장과 주요 상임위인 운영위, 예결위 등을 반드시 가져와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더민주는 원내 제1당으로서 국회의장과 함께 새누리당이 지키려는 상임위도 요구하면서 팽팽히 맞서고 있다.
3당은 20대 국회 국회의장단을 뽑아야 하는 법정 시한인 7일 오전에도 협상을 계속한다는 방침이지만 타결 여부는 미지수다.
여야는 협상의 첫 번째 쟁점인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어느 당에서 맡을지조차 조율하지 못한 채 대립해 정치 불신을 자초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워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