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후보 서울대 · 민만기 후보 연세대 · 이만우 후보 고려대
제43대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선거전이 어느 때보다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후보자 3인의 출신 대학이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대학으로 각각 다른데다 전문분야도 달라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이만우 후보는 고려대, 최중경 후보는 서울대, 민만기 후보는 연세대를 졸업했다.
회계업계 관계자는 "지난번 회장선거 때와는 달리 입후보자가 3명으로 늘어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후보들의 출신 학교가 'SKY'대학으로 나뉘어 경쟁구도가 복잡해져 이번 선거의 흥행이 점쳐진다"고 말했다.
2년전 열린 제42대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선거에는 강성원 현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단독으로 출마해 투표절차 없이 회장자리에 올랐다.
회계사회장 후보 3인은 출신 학교 뿐아니라 전문분야도 각기 다르다. 이만우 후보(기호 1번)는 학계 출신, 최중경 후보(기호 2번)는 중앙행정계 출신, 민만기 후보(기호 3번)는 전업계 출신이다.
이만우 후보는 1988년부터 현재까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중경 후보는 행정고시 합격후 재정경제부를 거쳐 2011년 지식경제부 장관을 지냈다. 민만기 후보는 회계사로서의 전업생활을 47년간 이어오고 있다.
한 회계법인의 대표는 "후보별 졸업학교와 전문분야가 각기 다르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다"며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회장선거는 정기총회와 함께 오는 22일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