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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아시아 예방치과학회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5월 27~29일 일본 동경의과치과대학에서 아시아 20여개국에서 약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더 많은 치아로 더 행복한 삶의 질 향상'을 주제로 각국의 예방 전략을 토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개회식에서 요코 가와구치(일본 동경의치대 예방치과) 교수는 "이제 아시아도 구강 건강은 과거 후진국에서 개발도상국을 거쳐 선진국형을 지향할 때가 됐다"며 "각국에 맞는 예방 전략을 추구해야 한다. 또한 범아시아인들의 금연에 대한 경각심 고조를 위해 예방치과계의 금연 헌장을 제정하자"고 강조했다.
3일간 진행된 학술대회에서는 클리브 라이트(호주 시드니치대) 교수와 모르간(뉴질랜드) 교수가 예방 사업에 대해 설명했으며, 오가와(세계보건기구) 및 틴천 왕(FDI 전회장) 등 세계적인 연자들의 강연이 진행됐다.
한국에서는 신승철(단국치대) 교수의 '컴퓨터 이용 개인별 구강건강지수 이용한 구강보건교육과 식이조절 프로그램' 소개와 박용덕(경희대치전원) 교수의 '한국 금연진료 프로그램' 소개 등이 초청 연제로 발표됐다.
또한 100여편의 포스터 및 구연 발표에서 한국 팀은 각 치대 예방치과와 치위생과 등에서 약20개 정도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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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저녁에는 동경의과치과대학에 인접한 팰리스가든 호텔에서 저녁 만찬 파티 겸 각국 문화의 밤 행사가 열려 일본 치대생들이 가라테 시범을 보였다.
한국팀은 사물놀이와 여성 참가자들이 한복을 입고 어릴 때 즐겨 놀던 세세세, 여우야 여우야,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 동심의 놀이와 치과기공사들의 태권도 시범도 함께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마지막 날에는 지난 20년간 아시아 예방치과학회 창립부터 지금까지 이끌고 온 김종배 전 서울치대 예방치과 주임교수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차기 회장에는 와라누치 피티팟(태국 콘 카앤 치대) 교수가 선출돼 2018년 가을 태국 제2의 도시 치앙마이에서 개최키로 했다.
구보협 측은 "과거에는 예방분야가 주로 공중보건 위주의 발표가 많았던 반면, 이번 대회에서는 점차 예방진료 효과 및 기술 개발 분야가 상당히 많이 발표되고 있다"며 "아시아 각국들이 특수 연령이나 대상 중심으로 임상 예방진료를 추구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