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인구는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며, 2013년 기준으로 약 500만 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나타나고 있다. 이렇다 보니 각종 캠핑용품과 도구들, 그리고 야영장들이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더불어 이와 관련된 안전사고와 부상도 크게 증가했다.
그 중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것이 바로 허리디스크인데, 이는 캠핑에 사용되는 텐트나 각종 무거운 짐들을 반복해 옮기고 고르지 못한 바닥에서 잠을 자는 특징 때문으로 보인다.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생기는 압력이 그대로 척추에 전달되고 불편한 자세로 장시간 있을 때 근육의 긴장도가 올라가면서 혈액순환 장애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이는 허리의 근육 수축과 기능 장애를 일으키고 허리디스크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빠져 나와 신경을 눌러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방치해 증상이 악화되면 허리 통증은 물론, 심할 경우 전신마비까지 생길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캠핑용품을 옮길 때는 되도록 무게를 분산시키고, 취침 시에는 두꺼운 매트나 침낭을 통해 텐트 바닥면을 푹신하게 해주어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최소화해 줘야 한다. 캠핑이 끝난 후에는 긴장돼있던 허리 근육을 이완시키기 위해 온 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이런 보존적인 치료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통증의 원인을 파악해 본인에게 꼭 맞는 올바른 방법으로 치료해야 한다. 만약 증상이 심하지 않다고 해서 방치한다면 최악의 경우 전신마비를 일으킬 수 있으니 조기 검진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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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명새움병원 박창현 원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