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가 지난 8일 간호조무직 공무원에 대한 의료업무수당을 신설해야 한다는 내용의 건의서를 인사혁신처와 행정자치부에 공식 전달했다.
간무협은 건의서를 통해 "2015년 기준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에 300명이 넘는 간호조무직 공무원이 근무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은 고위험 환자군과 직접적인 접촉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당 지급에서는 제외됐다"며 "2016년 1월부터 간호ㆍ교정직 공무원의 특수업무수당에 가산금 5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돼 간호조무직 공무원들이 상대적 박탈감이 크다"고 토로했다.
앞서 지난 5월 보건복지부도 유사한 내용의 수당요구서를 인사혁신처에 제출해 현장 간호조무직 공무원의 의료업무수당 신설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간무협은 "간호조무사들이 제도권 내 보상에서 제외되는 안타까운 현실이었으나,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도 의료업무수당 신설을 요구한 만큼 간호조무직 공무원 의료업무수당이 2017년 예산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