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가 이색 식음료 출시에 한창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는 하나의 제품을 구매하더라도 가성비, 새로운 맛 등 기존 제품과는 뭔가 차별화된 상품을 구매하려는 스마트한 소비자들이 증가하는데 따른 불가피한 변신전략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콩으로 만든 푸딩 디저트를 선보이는가하면 기존 제품 라인업에 대세 과일의 맛을 반영한 제품을 출시하고, 감자 스낵과는 컨셉이 다른 이색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입맛 유혹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부드럽고 달콤한 푸딩 속에 콩의 영양을 담다...풀무원의 '사르르달콩'
◆…'사르르달콩' 3종...풀무원 제공
풀무원식품은 지난 10일 고농도 두유로 만든 푸딩디저트 '사르르달콩' 3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르르달콩'은 국내 최초로 콩으로 만든 푸딩을 상품화 한 제품으로 1984년 국내 최초로 포장두부를 도입한 이후 매번 새로운 두부 트렌드를 만들어 온 풀무원이 이번엔 두부를 기반으로 한 간편식 시장을 확대하고자 콩으로 만든 디저트를 선보이게 됐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사르르달콩'은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호주산 유기농 콩으로 만든 고농축 두유를 생크림, 카카오와 함께 부드러운 푸딩 제형으로 만들어 영양과 맛을 모두 살린 디저트다. 두부나 콩을 싫어하는 아이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부드럽고 달콤한 맛의 제품으로 착향·착색료를 첨가하지 않아 안심하고 먹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르르달콩은 '달콤탱글', '담백한플레인', '진한카카오' 등 3종으로 출시됐다.
롯데칠성음료, 신제품 '게토레이 그린애플향' 출시
롯데칠성음료는 스포츠음료 게토레이의 신제품 '게토레이 그린애플향'을 선보였다.
게토레이 그린애플향은 그동안 스포츠음료에서 맛보지 못한 상큼한 사과향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기존 게토레이를 즐기는 소비자의 선택폭을 확대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출시됐다는 것이 롯데 측 설명이다.
소비자의 다양한 음용 패턴을 고려해 240ml 캔과 600ml 페트 2종으로 출시됐다.
아울러 롯데칠성음료는 그린애플향 출시와 함께 축구, 농구 등과 연계한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며 게토레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오리온, 포도과즙 59%↑ '마이구미' 리뉴얼 출시
오리온은 장수 스테디셀러인 '마이구미'의 포도과즙 함량을 대폭 늘리고, 맛과 품질을 개선해 리뉴얼 출시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새로워진 마이구미는 기존 5.1%였던 농축포도과즙 함량을 8.1%로 59% 늘렸다. 이는 생포도로 환산했을 경우 제품의 50%에 달하는 생과즙이 들어있는 셈이라는 것이 오리온 측 설명이다.
한편, 1991년 출시된 마이구미는 포도알을 형상화한 모양과 포도과즙이 듬뿍 담긴 쫄깃한 식감으로, 어린이는 물론 2030 젊은 여성층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사랑 받아온 국민젤리다.
크래커와 감자칩이 합쳐 '포테토 크래커칩' 탄생
◆…출처 : 롯데제과
롯데제과에서는 크래커와 감자칩을 콜라보 한 '포테토 크래커칩'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얇고 바삭한 식감과 담백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크래커 형태의 칩으로, 플레인과 스노우치즈 두 가지로 출시됐다. 플레인은 풍부한 감자맛을, 스노우치즈맛은 치즈 고유의 맛과 향을 살린 제품이다.
이중 '포테토 크래커칩'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참치나 치즈를 올려 카나페 형태로 먹으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기존 크래커가 갖고 있는 단조롭고 지루한 맛에서 탈피, 새로운 것을 찾는 젊은 소비층을 겨냥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포테토 크래커칩'은 화제를 모으는 허니 계열의 감자칩, 또는 기존 전통 감자칩과 구별되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롯데제과 측은 기대하고 있다.
피자헛, 뉴 프리미엄 신메뉴 2종 출시
◆…피자헛 뉴 프리미엄 신메뉴 2종
한국 피자헛은 통새우와 스테이크에 풍미 가득한 프렌치 특제 소스를 더해 맛을 낸 뉴 프리미엄(New Premium) 신메뉴 2종을 출시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인 피자헛의 뉴 프리미엄 신메뉴는 '리치골드 프렌치 어니언 쉬림프'와 '리치골드 프렌치 블루치즈 스테이크' 2종이다.
특히 이들 제품은 깊은 풍미를 위해 오랜 시간 요리하는 프랑스의 조리 방법에서 착안한 '로스트 프렌치 어니언 소스'와 스테이크의 맛을 한 층 더 끌어올려주는 '프렌치 블루 치즈 소스'를 사용해 기품 있고 고급스러운 맛을 낸 것이 특징이라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기존보다 30% 이상 염도를 낮춘 저염 도우와 낮은 염도에 풍미를 살린 신선한 토마토 소스를 사용했으며, 여기에 피자헛 No.1 리치골드 엣지를 둘러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것.
피자헛의 뉴 프리미엄 신메뉴 2종은 전국 피자헛 매장 및 홈페이지, 대표번호를 통해 주문 가능하며, 미디움(M) 28,900원/라지(L) 34,900원이다. 또한 트리플박스 구입 시에도 7000원을 추가하면 프리미엄 신 메뉴로 구성한 박스 패키지를 만날 수 있다.
한편, 피자헛은 뉴 프리미엄 신메뉴 2종 출시를 기념해 기존에 가입된 피자헛 멤버십 고객 전원에게 7월 8일까지 사용 가능한 신메뉴 30% 할인 쿠폰을 지급하며, 오는 14일부터 온라인에서 피자를 주문하는 모든 고객들에게도 30% 할인된 가격에 신제품을 즐길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