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의 혈액 생성에 중요한 '철분'
엽산, 철분, 비타민D 등 임산부에게 필요한 영양소는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철분은 임신 20주 이후부터 철분제 섭취가 권장될 정도로 중요하다. 임신 후 급속도로 증가하는 혈액량에 비해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가 이에 비례하지 못해 피가 묽어지고 어지러움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태아의 혈액을 만드는 데 필요한 철분을 산모의 핏속에서 가져가는 것도 철분이 필요한 이유 중 하나다.
신경관과 정상 발달을 돕는 '엽산'
비타민인 비타민 B의 일종인 엽산은 태아의 뇌 발달과 신경관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하루 0.4mg 이상의 엽산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음식으로는 섭취가 어려워 엽산 단일제제나 종합 비타민 등의 영양제로 복용하기도 하는데, 대체로 임신 3개월 전부터 임신 13주경까지 복용하는 것을 권한다.
태아의 뼈 형성과 근골격 발달에 중요한 '비타민D'
비타민D는 태아의 뼈 형성과 근골격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그리스 테살로니키에 소재한 아리스토텔레스대학 의대의 카라스 스피로스 박사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타민D의 결핍이 임신중독증이나 조산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개 햇빛을 통해 자연 합성되지만, 주로 실내 생활을 하는 편이고 외출 시 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사용한다면 보조적으로 영양제를 복용해 부족한 양을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다.
임산부를 위한 천연원료 엽산, 멀티비타민 2종 제품 '헬로슈퍼마미'와, 철분과 비타민D를 함께 담은 천연원료 종합비타민제 등을 선보이고 있는 건강기능식품브랜드 BHT(베터헬씨투모로우) 관계자는 “임신 중에는 반드시 섭취해야 할 필수 영양소를 확인해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는데, 이를 모두 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따라서 임산부 영양제나 종합비타민제를 통해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영양제 선택 시에는 첨가물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