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최남섭)는 지난 9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보건복지부의 '치과의사 전문의제' 입법예고안과 관련해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기로 의결, 대의원총회 의장단에게 보고 후 최종 개최키로 했다.
임시대의원총회는 이달 19일 오후 4시 치과의사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임총에서 다룰 의제는 '치과의사전문의제도 복지부 입법예고 관련 건'이며, 의안내용은 ▲1안 '치과의사전문의 규정 복지부 입법예고안의 수용 여부의 건' ▲2안 '2016년 1월 30일 임시총회 결의안의 재확인의 건' ▲3안 '대의원총회 의장 산하 치과의사전문의제도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 등이다.
이번 임총 개최는 전국지부장협의회에서 요청한 사항으로, 지부장협의회에서는 '복지부 입법예고안 수용 여부를 타진하고, 수용 불가로 결정될 경우 '치협안'에 대한 재논의 및 지지 여부를 논의할 것을 건의했다. 또 이 안이 부결될 경우 원점에서 재논의하자는 안을 내놨다.
하지만 이사회에서는 지난 1월 30일 임총에서 60년 만에 치과계가 합의를 이끌어 낸 사항을 번복하는 것이 현실적ㆍ법리적으로 수용이 불가하다는 의견이 많아 최종 의안 선정에서 제외했다.
최남섭 협회장은 "임총을 개최키로 한 이사회 의결사항을 의장에게 보고해 공식 절차대로 진행하겠다"며 "임총을 통해 대의원들의 의견을 모으고, 집행부는 이를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