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이하 연수원)은 15일부터 22일까지 세계관세기구(WCO) 아·태지역 12개국 세관직원 16명을 초청해 '품목분류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한다.
15일 연수원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은 품목분류 관련 쟁점사항 토의와 전문가 관계망을 구축해 각국의 이견들을 조율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열렸다.
워크숍에서는 중앙관세분석소를 방문해 최신분석 장비를 활용한 신종마약 등의 분석 기법을 교육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를 방문, 최신 웨어러블 기기(Wearable devices) 시연회에 참석하고 이들 제품의 품목분류에 관한 토의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수원은 품목분류에 관한 의견 대립으로 해외통관 애로를 겪고 있는 우리 수출기업과 분쟁국 참가자 간 '만남의 장'을 주선해 우리기업의 무역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연수원은 지난 2010년 WCO 아·태 지역훈련센터로 지정된 이후 매년 개도국 세관직원을 초청해 통관단일창구(싱글윈도), 위험관리 등 관세행정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한 국제훈련을 실시해 오고 있다.
연수원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각국의 품목분류 전문가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해 우리 기업들의 해외 현지 통관 시 발생하는 애로사항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