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제47회 합격자 평균점수 69.54점으로 4년來 최저
공인회계사 2차시험의 지난 4년간 과목별 합격자 평균점수를 분석해 본 결과 재무회계·회계감사·세법 3과목이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재무회계·회계감사·세법 과목들은 지난 4년간 2차시험 전체과목 중 가장 낮은 수치의 합격자 평균점수를 기록했다. 평균점수가 낮을수록 그만큼 난이도가 높았음을 뜻한다.
재무회계는 제50회에 평균 66.41점을 찍으며 전체과목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회계감사는 제49회에서 평균 67.38점, 제48회에서 평균 65.84점을 찍으며 전체과목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세법은 제47회에서 평균 66.35점을 찍으며 전체과목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 4년간 치러진 2차시험 합격자 평균점수 중 2012년 제47회 2차시험 합격자 평균점수가 가장 낮았다.
제50회 2차시험 합격자 평균점수는 70.194점, 제49회 2차시험 합격자 평균점수는 71.888점, 제48회 2차시험 합격자 평균점수는 70.430점, 제47회 2차시험 합격자 평균점수는 69.54점을 기록했다.
합격을 향한 경쟁도 2012년 제47회 2차시험 때가 가장 치열했다.
2012년 치러진 제47회 2차시험의 경쟁률은 3.53대 1이었다. 2013년 제48회의 경쟁률은 대폭 떨어져 2.78대 1, 2014년 제49회의 경쟁률은 2.60대 1, 2015년 제50회의 경쟁률은 다시 올라 3.15대 1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지난 5월 이번 2차시험 경쟁률을 작년보다 조금 오른 3.38대 1로 예상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번 2차시험에는 응시대상자 3145명 중 91.4%인 2875명이 지원했다. 응시자는 올해 1차시험 합격자 1283명, 전년도 1차시험 합격자 1124명, 전년·금년 1차시험 중복합격자 430명, 1차시험 면제자 38명으로 각각 구성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2차시험 경쟁률도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시험이 이틀 연이어 진행되므로 컨디션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