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여의도동 한화63시티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35회 중부지방세무사회 정기총회.
지난 4월 징계문제로 사의를 표명했던 정범식 중부지방세무사회장이 회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재신임됐다.
15일 서울 여의도동 한화63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제35회 중부지방세무사회 정기총회에서는 의결사항으로 상정된 정범식 회장의 사의표명에 따른 재신임안이 참석회원 913명 중 97.7%에 달하는 879명이 찬성해 통과됐다(참석회원 과반수 의결).
정 회장은 지난해 10월 세무사회 윤리위원회로부터 ▲교육비 잉여금 문제로 인한 예산회계규정을 위반한 혐의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임원등선거관리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회원권리정지 1년' 징계가 의결된 바 있다.
정 회장은 윤리위원회 처분에 대해 본회에 이의신청을 했으나 올해 4월 이사회에서 기각 결정돼 징계가 확정됐다. 이에 정 회장은 즉각 중부회장직에 대해 사의를 표명하게 된 것이다.
◆…압도적인 지지로 재신임된 정범식 중부지방세무사회장이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다.
중부회 상임이사회는 이번 정기총회 의결사항으로 정 회장의 재신임안을 상정했고, 회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정 회장이 중부회장으로 재신임됐다.
재신임된 정 회장은 회원에 대한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부덕한 저의 사의표명 문제로 회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고개숙여 사죄를 드린다"며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재신임해주신데 대해 깊이 감사드리며 그동안 중부회를 이끌어오느라 고생한 부회장 및 상임이사, 중부회 소속 31개 지역회장, 사무국 직원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올해 백운찬 회장을 잘 보필해 법과 원칙이 바로서는 세무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세무사 제도와 세무사회 발전을 위해 이 한 몸 바치겠다"며 "그러면서도 옳은 것은 옳다고 하고 아닌건 아니라고 분명히 소신있게 행동하겠다. 부족한 나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는 백운찬 세무사회장을 비롯해 한헌춘, 김완일, 이재학 부회장, 김종환 상근부회장, 최원두 윤리위원장, 유영조 감사, 김형상 감사, 서광석 세무연수교육위원장이 참석했다. 또한 심달훈 중부지방국세청장을 대신해 류충선 개인납세2과장이 참석했다.
이날 백 회장은 인사말에서 "정범식 회장이 조속히 회무에 복귀해 그동안의 일들을 조속히 수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우리 모두 과거의 구태에서 과감히 탈피해 반목과 갈등을 녹이는 용광로를 여기 계신 중부회원들이 다시 한번 붉게 달궈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