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뉴엘·잘만테크·로켓모바일, 허위 재무제표 작성 혐의 검찰고발
다산회계법인이 회계감사기준을 위반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제11차 정례회의를 열어 다산회계법인에 대해 회계감사기준 위반으로 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적립, 당해회사 감사업무제한 등의 제재를 내렸다고 15일 밝혔다.
증선위는 또 소속 공인회계사에 대해서는 주권상장·지정회사 감사업무제한, 당해회사 감사업무제한, 직무연수 등의 조치를 취했다.
증선위에 따르면 다산회계법인은 잘만테크를 감사하는 과정에서 매출 및 매출원가에 대한 감사절차를 소홀히 함으로써 회계감사기준을 위반했다.
다산회계법인은 잘만테크의 게임용 PC에 대해 매출품목명과 매입품목명이 다르고 매출일자가 매입일자에 앞서는 등 특이사항이 있었음에도 그 사실관계 및 추가적 감사절차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 결과 잘만테크의 회계처리 위반사실을 감사의견에 적절히 반영하지 못했다.
이날 증선위는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하고 공시한 혐의로 모뉴엘, 잘만테크, 로켓모바일 3개사에 대해 검찰고발과 함께 대표이사 해임권고, 과징금, 증권발행 제한, 감사인 지정 등의 조치를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