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IT 블로그 미디어 모비피커(mobipicker)는 “중국으로부터 입수한 최신 정보에 의하면 몇 가지 기술적 어려움으로 아이폰7 플러스(프로)의 듀얼(2)카메라 탑재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고 16일 전했다.
정보를 제공한 폭스콘 관계자는 “듀얼(2중) 카메라에 새롭게 탑재될 기능과 하드웨어 사이에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양산 시기가 임박함에 따라 장착이 무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5.5인치 버전에 듀얼카메라를 장착한 다수의 설계도면과 카메라 모듈 실물 사진은 물론 회로도까지 이미 유출된 바 있어 움직일 수 없는 사실처럼 보였다.
시장관계자들과 전문매체들은 아이폰7 시리즈와 전작과의 차별화 요소 부족으로 소비자들을 유인하는데 실패할 것이라는 지적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개발 막바지 단계로 보이는 지금 시점에서 기술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폭스콘 관계자의 말이 사실이라면 전작 아이폰6S 시리즈와의 가장 큰 차별화 요소가 사라지게 되는 셈이다.
하지만 애플이 기술적 문제로 탑재를 포기한 기능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일반 유리에 비해 강도가 훨씬 강하다고 알려진 사파이어 글라스 채택 가능성은 아이폰6 시리즈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결국 사파이어 글라스를 개발한 GT 테크놀로지는 2014년 파산에까지 이르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매체는 “듀얼카메라 장착이 무산된다면 아이폰7 플러스 모델을 구입해야할 궁극적인 이유가 사라지게 되는 셈”이라며 “이와 관련된 보다 정확한 정보를 입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