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국민은행 제공
“노후 스트레스의 주범 번아웃신드롬에서 벗어나라.” 서울대의대 정신건강학과 윤대현 교수는 KB국민은행이 최근 은퇴를 준비하는 고객 300여명을 초청해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연 '제12회 KB골든라이프 행복노후설계 세미나'의 특강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윤 교수는 강연에서 “이를 위해서는 다른 사람과의 따뜻한 연민과 소통, 자연과의 교감, 문화를 통한 공감이 적절한 해법이 된다”고 말했다.
번아웃신드롬은 일중독이나 완벽주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남에게 일을 맡기지 못해 몸과 마음이 금방 초죽음에 이를 정도로 피곤해 지는 증세를 일컫는다. 미국 심리학자 허버트 프로이덴버거가 처음 제기해 학술용어로 정착된 이 말은 '불타서(burn)' '없어진다(out)'고 해서 우리말로 소진[消盡]증후군으로 부르기도 한다.
의학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증세는 이처럼 에너지를 다 쏟고 난 뒤 어느 순간 무력감을 느끼는 상태에 빠지며 심할 경우 수면장애, 우울증, 심리적 회피, 인지능력 저하 같은 질병까지 유발한다고 알려졌다.
국민은행 WM(자산관리)컨설팅부 박원갑 전문직무위원은 또 이날 세미나에서 “수익형 부동산을 활용한 노후 자산관리 방안으로 부동산 가격에 지나치게 몰입하지 말라”고 했다. 노후 부동산 설계에서 무엇보다 안정적인 수익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박원갑 전문위원 등 관련 전문가들은 이날 노후설계시스템을 활용한 노후준비 진단에서 나온 지수에 따른 세무, 부동산, 은퇴설계, 투자 전략에 대한 심층상담도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