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19일 치과의사회관에서 열린 '전문의제 임시대의원총회'에 상정된 3개 의안이 모두 부결됐다.
이날 상정된 의안은 '보건복지부 입법예고안 수용 여부의 건', '1.30 임총 의결안에 대한 재확인 건', '대의원총회 의장 산하 치과의사전문의제도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 등이다.
총회는 대의원 총 210명 중 148명 참석으로 성립된 가운데 1안 '보건복지부 입법예고안 수용 여부의 건'이 먼저 표결에 부쳐진 결과, 총 투표 148명 중, 반대 89명(60.1%), 찬성 58명(39.2%), 기권 1명(0.7%)으로 부결됐다.
이어 2안 '1.30 임총 의결안에 대한 재확인 건'은 총 투표 145명 중, 반대 82명(56.6%), 찬성 55명(37.9%), 기권 8명(5.5%)으로 부결, 마지막 3안 '대의원총회 의장 산하 특위 구성의 건'은 총 투표 142명 중, 반대 69명(48.6%), 찬성 63명(44.4%), 기권 10명(7.0%)으로 부결되는 결과가 나왔다.
이날 '전문의제' 관련 임총은 올해 1.30 임총에 이어 두 번째 열렸으며, 복지부의 '치과의사전문의 수련 및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정(시행령)' 입법예고가 끝나는 7월 4일을 앞두고 전문의제에 대한 치과계 방향을 재정립하고자 마련됐다.
하지만 "1.30 임총에서 한 번 속은 것으로 족하다. 두 번 속을 수는 없다", "전문의제가 이 지경이 되기까지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 5년간 대의원 활동을 했는데 앞으로 임총에 참석하고 싶지 않다. 협회 대의원 사퇴서를 제출하겠다"는 대의원들의 발언이 이어져 이날 임총은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불협화음인 치과계의 모습만 남겼다.
끝으로 염정배 의장은 "집행부에서는 1.30 임총안을 다시 생각해 달라"며 "전문의제 관련해 복지부와의 협상에 매진해달라"고 마무리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