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가 우리 사회의 동반자인 장애우는 물론, 결혼 이주 다문화 여성과의 행복한 동행에 적극 나서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 SPC그룹, 탐앤탐스는 이달 들어 장애우를 제주도로 초청해 즐거운 시간을 갖는가하면 자사 공장 투어와 인근 수목원에서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또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와 장애인 일자리 창출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행복한 동행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매일유업, 결혼이주 다문화 여성 초청 공장 견학 및 수목원 나들이 진행
◆…출처 ; 매일유업
매일유업은 지난 10일, 결혼이주 다문화여성을 초청, 매일유업 평택공장 견학과 인근 수목원을 탐방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양천강서희망나눔 봉사센터의 결혼이주 다문화여성과 자원봉사자 등을 대상으로 우유, 유아식 및 음료의 생산과정을 직접 견학하고, 제품 및 낙농산업에 대해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학습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15명의 결혼이주 다문화여성을 비롯하여 총 40 명이 견학에 참석하였으며, 견학 후에는 인근에 위치한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에 들려 견학시 받은 제품과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과 휴식을 취했다.
일본에서 시집온 아사쿠라 사나에씨(49세)는 “센터에서 수업 받는 것도 의미 있고 재미있지만, 한국에 와서 처음으로 공장을 방문하고 나들이까지 할 수 있어서 무척 기억에 남는다”며 “견학과 나들이 시간을 마련해준 양천강서희망나눔 봉사센터와 매일유업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매일유업은 2007년 결혼이민자 여성을 위한 분유 제품 지원을 시작으로, 다문화 가정을 위한 유아식 및 영양 지원, 육아 정보 제공, 문화 체험 기회 제공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도 전국의 다문화센터를 직접 방문하여, 제품, 육아 지원 및 상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SPC그룹, 장애아동 가족에게 제주 여행 선물
◆…출처 : SPC그룹
'SPC 행복한 가족 제주여행'은 지난 2011년 출범한 행복한 재단이 진행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로,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장애 아동 가족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그룹 측 설명이다.
이 날 가족들은 용두암, 성산일출봉 등 제주도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SPC그룹 임직원들이 준비한 가족사진 촬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탐앤탐스-지장협, '장애인 일자리 창출' 업무 협약
◆…탐앤탐스 김도균 대표(좌), 지장협 김광환 중앙회장(우) 기념 촬영 모습...탐앤탐스 제공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지난 8일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와 양평 대명리조트에서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탐앤탐스 김도균 대표, 서성훈 상무, 이대형 이사와 지장협의 김광환 중앙회장, 손영호 부회장, 김흥수 부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이번 협약에서 두 기관은 장애인 고용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하고, 이를 위해 탐앤탐스는 장애인 근로자의 자립을 위한 바리스타 체험 및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장애인 직업 지원 기관과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장애인 스포츠 문화예술 활성화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탐앤탐스 김도균 대표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와는 지난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후원이 인연이 돼, 장애인 고용 활성화까지 함께 하게 되었다”며 “탐앤탐스는 지장협과 함께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탐앤탐스는 현재 약 30명의 장애인 바리스타를 채용하는 등 연내 '1직영매장 1명 이상 장애인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와 '2015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며 장애인 체육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