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조직도 공개 <사진: 아마크통신>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가 창설 2년 만에 중동과 아프리카를 넘어 유럽과 아시아까지 세력을 확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영자지 데칸크로니클에 따르면 IS는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자신들의 선전 매체인 아마크통신에 조직도를 공개했다.
조직도 인포그래픽 상단에는 '(이슬람 신정 일치) 칼리프 국가를 선언한 2014년 6월 29일부터 2년이 지난 뒤'라는 문구가 써 있다. 바로 아래에는 '2016년 6월 29일의 이슬람 국가'라고 적었다.
이에 따르면 IS는 자신들이 활동하고 있는 곳을 완전 장악(Major Control), 중간 장악(Medium Control), 비밀 활동지역(Covert Units) 등으로 구분했다.
완전 장악 지역은 시리아와 이라크이며 중간 장악 지역은 아프가니스탄과 예멘, 소말리아와 나이지리아, 니제르, 이집트, 리비아, 체첸, 다게스탄, 필리핀 등을 손꼽았다.
이밖에 비밀 활동지역은 터키와 프랑스, 방글라데시, 사우디아라비아, 알제리, 레바논, 튀니지 등 7개국에 있다고 했다.
IS가 직접 조직도를 정리해 발표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내용이 사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각국 정보당국과 테러전문가들의 분석 내용 종합과 크게 어긋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