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네파탁' 북상 경로 유동적…정전·단수·강풍 피해 사전 대비 '이렇게'

북서진하는 제1호 태풍 '네파탁'이 한반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소식에 태풍에 대한 사전 비상 대책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태풍권에서는 정전과 단수 사태가 일어나기 쉬우므로 일반 가정에서는 라디오, 랜턴, 배터리 등을 준비하고 각종 용기에 물을 저장한다.

병원과 같은 주요 시설에서는 보조 전원장치를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강풍에 유리창이 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창문 밖을 합판 등으로 막고, 깨진 유리창에 의하여 부상자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응급치료약을 준비한다.

공사장에서는 철사, 밧줄 등을 사용하여 날아가기 쉬운 물건들을 묶어두고, 가정에서는 집밖에 있는 쓰레기, 깡통, 각종 연장, 장난감 등을 치운다.

태풍이 오기 전 지형이나 지질을 조사해 산사태나 하천 범람에 대비한다. 하수도를 정비하고 축대나 담장 등을 점검하는 것도 필수.

또 자동차에는 충분히 연료를 채워 두고 만일의 대피 시에 옮길 물품들의 우선순위를 정해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기상청은 4, 5일 사이 네파탁의 경로가 바뀔 수 있다며 현재 중국 남동부 지역을 향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쪽으로 북상할 가능성도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