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문 뉴스미디어 벨류 워크(Value Walk)는 3일(현지시간) 화면 크기가 비슷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과 애플의 아이폰7에 탑재가 예상되는 사양을 비교, 어떤 제품에 비교우위가 있는지 평가를 내렸다.
먼저 기기의 성능을 좌우할 프로세서를 비교했다. 갤럭시 노트7는 옥타(8)코어인 엑시노스 8893버전과 쿼드(4)코어인 스냅드래곤821 버전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엑시노스 버전의 경우 엑시노스 8890의 클럭 스피드를 2.6GHz(기가헤르츠)까지 높였다고 한다. 스냅드래곤821 역시 SD820에 비해 한 단계 성능이 업그레이드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아이폰7 플러스는 이미 잘 알려진 대로 대만 TSMC의 16nm(나노미터) 공정이 적용된 2.0GHz 쿼드코어 A10프로세서가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코어의 숫자와 클럭 스피드에서 아이폰7 플러스의 A10 프로세서가 단순 사양 비교에서는 떨어지는 것으로 보이지만 iOS(애플운영체제)의 최적화와 고유한 하드웨어의 조합으로 실제 구현하는 성능에서는 결코 뒤떨어지지 않을 것이란 평가다. 따라서 매체는 양 제품의 프로세서 성능은 '동등'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다음으로 메모리를 비교했다. 갤럭시 노트7에는 6GB(기가바이트), 아이폰7 플러스에는 4GB 메모리 장착을 예상, 삼성 갤럭시 노트7의 우세를 점쳤다.
디스플레이를 보면 갤럭시 노트7에는 5.77인치 QHD(2560×1440) 해상도, 아이폰7 플러스에는 5.5인치 풀HD(1920×1080)를 탑재, 이 부분에는 삼성전자가 우세해 보인다.
색상을 보면 갤럭시 노트7은 블랙(검정), 블루(청색), 실버(은색) 등으로 예상되고 아이폰7 플러스는 스페이스 그레이(회색), 골드(금색), 로즈 골드(장밋빛 금색)외에 새로운 색상이 추가될 것이라는 소식이다. 색상 옵션에서 아이폰7 플러스가 더 다양하고 고급스럽다는 평가를 받았다.
USB포트는 최신 기술의 USB3.1버전의 USB-C타입을 장착하는 갤럭시 노트7이 아이폰7 플러스는 2.0버전의 기존 USB포트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했다.
카메라는 갤럭시 노트7과 아이폰7 플러스의 성능이 비슷한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갤럭시 노트7에는 갤럭시S7에 탑재된 f/1.7의 1200만 화소 듀얼 픽셀 카메라와 동일한 부품이 사용될 예정이고 아이폰7 플러스 역시 1200만 화소 듀얼카메라 내장이 예견된다.
비교대상 11개 부문 중 갤럭시 노트7은 메모리, 디스플레이, USB 포트, 스타일러스 펜 등 4개 부문에서, 아이폰7 플러스는 기기 색상, 내부저장용량, 기기 보안 등 3개 부문에서, 나머지 4개는 동등할 것으로 평가,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