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삭제 장치 '트리거' 최신 버전. 사진 = 케이컴 제공
케이컴(대표 김환수)이 HDD의 데이터 완전 삭제는 물론 SSD 메모리, SDHC 카드, USB 메모리, 마이크로 SDHC 카드 등 거의 모든 저장장치의 데이터를 완전 삭제할 수 있는 디가우저 '트리거' 최신 버전을 내놓았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품은 마스터키를 꽂아야 작동할 수 있도록 사용을 제한하고 있으며 SSD 메모리나 HDD 등 삭제하고자 하는 저장매체를 기기 내부에 넣고 삭제 버튼을 누르면 1만9000 가우스 이상의 자기력이 발생해 모든 기록이 삭제되는 장치이다. 케이컴 관계자는 자기장메모리는 10초 이내, 반도체메모리는 2초 내에 데이터를 완전 삭제한다고 설명했다.
하드웨어 방식의 트리커 최신 버전은 전자식으로 작업이 쉽고, LED 창을 통해 작업 상태 표시 및 자기장 발생 여부도 표시해주며 삭제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비상시 자동방전 기능을 제공하여 인체에 무해하며, 케이스에 넣어 간편하게 이동시킬 수 있어 전원만 공급되면 어떤 장소에서든 작동이 가능하다.
데이터 삭제장치는 정보관리 소홀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고자 하는 의식이 높아지면서 행정부 검찰 경찰 군 등 정부기관, 도청 구청 군청 등 지자체,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금융권, 교육청과 대학교 등 교육기관, 기업연구소,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등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케이컴의 트리거는 한국기초과학연구원으로부터 MFM 광학현미경 측정 결과 하드디스크 매체 표면에 기록된 데이터가 완전 삭제되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으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트리거 최신 버전은 국정원에서 보안적합성 인증을 받은 트리거를 업그레이드시킨 제품이다.
개발자인 케이컴의 김환수 대표는 “HDD와 백업테이프 등에 담긴 데이터를 완전 삭제하던 기존 제품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켜 반도체메모리인 SSD카드 USB메모리 SDHC카드 등도 삭제하는 트리거 최신 버전으로 외국산 디가우저를 빠른 속도로 대체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