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니케이 아시안 리뷰(251루피 스마트폰)
일본의 니케이 아시안 리뷰는 인도의 스타트업 링벨스(Ringing Bells)이 251루피로 구입 가능한 세계에서 가장 값싼 초저가 스마트폰을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11일 보도했다.
링벨은 지난 2월 프리덤251 모델을 출시했지만 폭주하는 주문으로 인해 단 며칠 만에 예약주문을 종료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에 출시된 새 모델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32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3G통신 방식의 제품이며 회사관계자는 우선 5000대를 공급한 뒤 시장 반응을 봐가면서 20만대까지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회사의 설립자 모히 고엘은 “회사의 궁극적인 목적은 소득이 매우 낮은 사람들도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스마트폰의 실제 생산비용은 1180루피(2만154원)으로 발생하는 손실은 광고를 통해 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링벨의 전략에 대한 불만 또한 만만치 않다. 업계관계자는 “링벨의 가격전략은 관심을 끌기 위한 의도적인 시장 파괴행위로 보인다”면서 “지난 2월 출시된 모델의 경우 콜센터 가동도 되지 않고 물건도 정상 배달이 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전략이야 어쨌든 스마트폰 한 대 가격이 5000원에도 미치지 않는 금액으로 공급할 수 있다는 사실은 다소 충격적이기도 하다. 장기적인 시장 전략에서 고전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벤치마크가 필요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