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상장사의 '명암' 왜?...해태제과 93%↑ vs 대림씨엔에스 13%↓

올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에 신규상장한 5개 종목 중 해태제과가 93%대의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제이에스코퍼레이션, 대림씨엔에스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2016년 상반기 유가증권에 상장한 5개사는 모두 공모를 실시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이전상장 2개사, 인적분할에 따른 재상장 3개를 포함한 25개사가 상장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간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에서 조달된 공모금액은 각각 4286억원, 7288억원으로 총 1조1574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 중 공모한 금액이 8625억원과 비교해 34.2% 오른 수치다.

공모기업의 평균 공모가는 16만5470원이다. 액면가 5000원 기준 환산 시 유가증권시장은 29만1700원, 코스닥시장은 14만800원으로 가격 차이가 2배 이상 벌어졌다.

공모가가 가장 높은 신규 상장기업은 제이에스코퍼레이션으로 115만원의 가격표가 붙었고, 에스티팜이 29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거래소의 조사 결과 7일 기준 이전상장·재상장사를 제외한 25개사의 공모가 대비 평균 주가수익률은 23.07%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5개사의 평균 수익률은 22.02%으로 해태제과가 상장 2개월만에 93.05%의 수익률을 올렸고 용평리조트(5월 27일 상장)와 해성디에스(6월 24일)가 상장 이후 각각 21.14%, 17.5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제이에스코퍼레이션(2월 4일), 대림씨엔에스(3월 3일)는 각각 -8.26%, -13.36%로 주가가 공모가 대비 하락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상반기 동안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한 20개사는 공모가 대비 평균 29.39%의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이 중 13개사가 공모가 대비 주가가 상승한 반면 7개사는 하락했다.

큐리언트(177.14%), 녹십자랩셀(143.78%)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린 반면, 레이언스(△24.20%) 등은 동모가 대비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