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소규모 펀드 해소 방안' 추진 결과 소규모 펀드가 1년 새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815개에 달하던 소규모 펀드는 같은 해 11월 30일 소규모 펀드 해소 방안 발표 직후 521개로 줄었고, 전 분기 말 458개, 6월 말 294개로 감소세를 보였다.
6월 말 기준 공모추가형 펀드(1883개) 대비 소규모 펀드 비율은 15.6%로, 전 분기 말 22.8%에서 3개월 만에 7.2%포인트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공모추가형 펀드를 운용 중인 52개 자산운용사 중 25개사는 목표비율 11%를 충족했지만 27개사는 충족하지 못했다는 것이 금융위의 설명이다.
이 중 현대와 BNK가 각각 14개, 2개의 소규모 펀드를 모두 정리했다. 소규모 펀드 실적별로는 키움이 정책 시행 이후 47개를 줄여 가장 실적이 좋았고, 삼성, 미래, 한투가 각각 46개, 45개, 43개 줄여 뒤를 이었다.
특히 정리 실적이 미흡한 교보악사, 대신, 하나유비에스 등 18개사는 목표 비율 충족 시까지 펀드 신규등록을 제한하기로 했다.
단, 목표 미충족 27개사 중 공모펀드가 10개 이하이면서 소규모 펀드가 5개 이하인 9개사는 제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