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잠재력은 엄청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그 잠재력의 10퍼센트도 못 쓰고 죽는다고 한다. 도전해보기도 전에 스스로 안 된다고 포기하기 때문이다.
포기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자신이 원하는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으며, 자기 편할 대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어떤 정보를 객관적으로 전체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에게 유리한 것만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심리학에서는 '선택적 지각'이라 한다.
선택적 지각을 하면 자신의 경험과 지식이 모든 기준이 된다. 그래서 무슨 일을 하다가 안 되면 남 탓, 세상 탓으로 돌리기 일쑤다. 실패의 원인을 자신의 부족함과 잘못에서 찾아 고치려 노력하지 않고, 스스로 포기하는 이런 사람은 매번 실패하고 무슨 일을 해도 되는 일이 없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며, 결코 성공하지 못한다. 성공은 커녕 인생에 그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않는다.
세상이 변하길 원하고 상대가 변하길 원하기 전에 나의 부족함을 냉정하게 마주하고, 남이 아닌 나를 변화시켜야 발전할 수 있다. 그래야 남과 다른 나만의 진정한 가치가 생기고, 비로소 남이 아닌 자신과 싸울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자는 자기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다. 자기 자신을 이기려면 우선 과거의 나와 이별해야 한다. 물론 '과거의 나'는 '현재의 나'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오늘의 나를 있게 만든 근원이다. 하지만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가 서로의 삶을 인정하고 각자의 인생을 합리화하면,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뒤로한 채 서로 이해하고 토닥여주면서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게 나의 발목을 잡는다.
스포츠에서 싸워서 이겨야 할 선수는 상대 선수가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인 것처럼 자기 자신을 넘어서야 더 큰 발전을 이루어낼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내가 철저하게 경쟁해야 한다. 현재의 내가 기준으로 삼은 목표를 향해 달려갈 때 내 발목을 잡았던 과거의 나와 싸워 이겨야 한다.
진정한 승부는 다른 사람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과거를 이기고 지금의 나보다 한 발 앞서 나가는 데 있다. 자신과의 경쟁을 뒤로한 채 다른 사람과의 싸움에 몰두하면 자칫 파멸을 가져올 수 있다. 늘 자신과의 싸움을 멈추지 않는 사람이 성공의 문턱에 가장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시계바늘이 지나가는 순간 지금 이 시간도 과거가 되고 만다. 그리고 또다른 현재가 시작되고 미래가 나를 찾아온다. 과거의 나를 버리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과거의 내가 새로운 나를 탄생시키는 데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항상 과거의 나를 버리는 싸움을 하자. 그래야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다. 내 생애 가장 젊은 날, 오늘이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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