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과 중기특화 금융투자회사는 앞으로 중소기업의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공동 지원체계를 구축·운영하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국내은행과 중기특화 금융투자회사가 20일 은행연합회에서 중소기업 금융지원 강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은행의 관계형금융과 중기특화 금융투자회사의 기업금융업무 등을 연계해 상호 추천기업에 대해 투자 또는 대출의 자금지원을 추진하는 것이다.
중기특화 금융투자회사는 은행이 추천한 관계형금융 협약기업에 대해 운용 중인 펀드 등을 통해 지분투자를 추진한다.
중기특화 금융투자회사는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KB투자증권, IBK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며, KB투자증권은 현대증권과의 합병으로 연말께 목록에서 빠지게 된다. 빈 자리에는 KTB투자증권이 들어간다.
은행은 중기특화 금융투자회사가 추천한 기업에 대해 관계형금융 협약을 체결하고 자금지원(장기대출)을 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날 업무 협약에는 17개 국내은행과 6개 중기특화 금융투자회사의 임원과 관계자, 김혜경 은행연합회 상무, 오무영 금융투자협회 본부장, 류찬우 금감원 부원장보, 민병현 부원장보 등이 참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기회를 확대하고 관계형금융을 활성화해 중소기업의 금융애로를 해소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금감원은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