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장동현)이 이스라엘의 센서 및 이미지 프로세서 개발사 이뉴이티브와 3차원 실감형 AR·VR 솔루션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SK텔레콤의 AR·VR 플랫폼 T-Real과 이뉴이티브의 3차원 센서를 결합, 디바이스가 동작이나 사물·공간 등을 입체적으로 인식해 가상의 콘텐츠를 3차원으로 표현하는 솔루션을 개발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뉴이티브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3차원 센서 기술을 보유한 세계적인 벤처기업으로 인식 및 처리를 외부별도 프로세서에 의존했던 기존 시스템과 달리 프로세서 단독으로 영상 처리 및 인식이 가능하, 전력 소모나 설치에 필요한 공간도 적다.
양사는 실생활에서 이용 빈도가 높은 모바일 등 소형 디바이스를 위한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2010년부터 AR·VR 기술 개발을 지속, 지난 2014년 AR 플랫폼 T-AR, 2016년 AR·VR 플랫폼 T-Real을 공개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구글과 협업으로 샌프란시스코 구글 I/O(구글 개발자대회)에서 증강현실 솔루션인 T-AR for Project Tango를 선보였으며 10월에는 동작인식 센서 및 솔루션 개발 IT기업 립모션과 실감형 멀티미디어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2014년부터는 AR·VR 플랫폼 T-Real API와 개발도구인 SDK(소프트웨어개발 키트)를 개발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포럼을 개최해 글로벌 기업 및 국내 개발자들과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