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당대표 출마 선언 <사진: 이종걸 페이스북>
이종걸 더불어민주당(59·경기 안양 만안) 의원이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28일 이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장 역동적이고 감동적인 대선드라마를 만들겠다"며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어 "당대표가 된다면 우리 당의 대선후보 선출 과정은 보다 공정하고 열려있게 될 것"이라며 경선 출마를 망설이는 유력 후보들을 모두 참여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이 의원은 "탄생부터 어느 한 쪽에 치우친 당대표가 되면 역량 있는 후보들이 선뜻 대선 경쟁에 나서는 것을 주저하게 하고 대선을 공정하게 관리하기도 힘들게된다"며 "더민주의 당대표는 유력한 대선 후보의 호위무사가 아닌, 단순한 관리자가 아닌 든든한 야권 연대를 구축하는 성실한 건축가, 효과적인 대여 투쟁을 주도하는 치밀한 전략가가 돼야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이명박, 박근혜 정권을 지나면서 대한민국이 누란의 위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또다시 정권교체에 실패한다면 민주세력은 국민에게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저지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민주는 4명의 후보가 등록을 하게되면 후보자를 3명으로 압축하기 위한 예비경선을 치르게 되는 만큼 내달 5일로 예정된 예비경선에서 '컷오프'될 한 명이 누가 되느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 의원은 직전 원내대표를 지냈으며, 현재 비대위원으로 있다. 전날 비대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으나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출마를 만류하며 사표를 반려하면서 이 의원은 출마 여부를 놓고 막판까지 혼선을 빚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