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뮤직 기습 상륙 <사진: 애플>
애플의 음악 스트리밍(실시간 재생) 서비스인 '애플뮤직'이 기습적으로 국내 상륙했다.
애플은 지난 5일 오전 별도의 공지 없이 한국 서비스를 시작했다. 눈길을 끄는 점은 가격을 대폭 낮췄다는 점이다.
3개월 무료 체험 후 월 이용료는 7.99달러(약 8900원)이며 가족(최대 6명) 프로그램 월 이용료는 11.99(약 약 1만3200원)달러로 미국에서 각각 9.99달러, 14.99달러인 것에 비하면 파격적이다.
이는 국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점유율 1위인 멜론의 무제한 듣기·다운로드(DRM) 월 사용료 8000원에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뮤직을 이용하려면 애플 iOS 사용자는 앱스토어가 아닌 기본 음악 앱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는 '구글플레이'를 통해 애플뮤직 1.0 정식 버전을 내려받아 이용하면 된다.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인 SM, YG, JYP를 비롯해 인디음악 큐레이터 서울소닉 등 주요 K팝에 대한 한국 음원도 대거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 서비스는 애플이 지난해 6월 애플뮤직을 출시한 지 14개 월 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