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불화 때문에 <사진: MBC>
어린 아들을 살해한 비정한 어머니가 검거돼 충격을 주고 있다.
6일 부산 북부경찰서는 생후 22개월 된 아들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A(여·29)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후 4시쯤 부산 북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자고 있던 만 22개월 아들의 목을 허리띠로 졸라 숨지게 했다.
A씨 남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로부터 "내가 아들을 죽였다"는 자백을 받고 긴급 체포했다.
남편은 경찰 조사에서 "아내가 욕실에 들어가 나오지 않고 전화도 받지 않아 비상 열쇠를 찾아 문을 열어보니 아내가 몸이 축 늘어진 아들을 안고 울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평소 남편의 외박과 생활고로 인해 자주 부부싸움을 했고, 범행 전날 "다 같이 죽자"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