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올림픽 개막식 <사진: MBC>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 개막식 성화가 점화돼 17일간의 대장정이 시작됐다.
6일 오전(한국 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2016 리우올림픽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은 '새로운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환경보호를 통한 인류의 공존을 주제로 약 4시간 가량 진행됐다.
미래를 위해 '나무 심기'가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전해졌으며 이어 207개 종의 식물 씨앗을 든 1만 1000여명의 선수들이 입장했다.
전통에 따라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선수단이 맨 먼저 입장했으며 한국 선수단은 포르투갈 알파벳 순서에 따라 52번째, 북한은 156번째로 경기장에 들어왔다.
한국 선수단 기수는 펜싱 남자 국가대표 구본길(27, 국민체육진흥공단)이었다.
특히 입장식에서는 브라질 출신 세계적 톱모델 지젤 번천이 '이파네마에서 온 소녀" 노래에 맞춰 경기장을 가로지르는 화려한 워킹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기대를 모았던 리우 올림픽 성화 주자는 마라토너 반달레이 데 리마로 밝혀졌다.
반달레이 데 리마는 2004 아테네 올림픽 마라톤 동메달리스트로, 당시 레이스 내내 선두를 달리며 금메달이 유력한 상황에서 괴한의 습격을 받아 3위로 밀려나는 불운을 겪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