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의 고객 자산관리 담당
현대증권과 주식매각계약 체결…K뱅크 3대 주주 등극
은행·증권 연계 하이브리드 계좌 검토 중
NH투자증권은 10일 현대증권과 K뱅크 준비법인 지분에 대한 주식매각계약을 체결하고, K뱅크 3대 주주로 최종 합류했다고 밝혔다.
K뱅크는 대한민국 대표 인터넷전문은행을 목표로 3분기 중 본인가를 신청하고, 연내 영업 개시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단순한 금융상품 판매 중심에서 벗어나 K뱅크 고객들의 자산 증식을 위한 다양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양사는 먼저 은행과 증권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는 하이브리드 계좌 개발 협력을 통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면서 자산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또 향후 로보어드바이저를 비롯한 다양한 자산관리 플랫폼을 활용해 은행 상품은 물론 증권 상품까지 포괄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NH투자증권은 K뱅크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인력 전출, TFT 구성 등 다양한 방식의 인력 지원도 함께 계획 중에 있다.
김원규 NH투자증권 대표이사는 11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K뱅크 사옥을 방문하고, 안효조 K뱅크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을 만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이사는 "새로운 금융 아이디어와 IT기술을 접목해 K뱅크가 고객에게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안효조 대표이사는 "차별적인 금융 혜택을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제공한다는 K뱅크의 철학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양사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