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온두라스 <사진: FIFA 홈페이지>
국제축구연맹(FIFA)이 8강전에서 탈락한 한국에 대해 비효율적 공격력과 결정력 부족을 지적했다.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 시각)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축구 온두라스와의 8강전서 후반 14분 알베르스 엘리스에 뼈아픈 결승골을 내줘 0-1로 졌다.
한국은 손흥민을 앞세워 결정적 슈팅을 많이 날렸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해 안까타움을 자아냈다.
반면 경기 내내 한국에 이끌려가던 온두라스는 역습 한방으로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이에 FIFA는 "온두라스의 골키퍼 루이스 로페즈는 마스터 클래스를 보여줬다. 번개 같은, 훌륭한 역습으로 로페즈 골키퍼의 영웅적인 활약을 보상받았다. 반면 한국은 수많은 기회를 낭비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날 한국은 공 점유율 64%로 36%의 온두라스를 압도했다. 모두 16개의 슛 가운데 7개를 골문 안으로 노려 찼다. 온두라스의 슛은 6개, 유효 슛은 4개뿐이었다.
프리킥은 25대 8, 코너킥은 9대 4로 한국의 절대 우세였다. 하지만 어느 슛도 온두라스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2 런던올림픽에 이은 2회 연속 올림픽 메달 도전이 물거품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