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소액으로 짧은 투자기간 원달러 환율에 투자가 가능한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국내에서 원달러 환율에 투자가 가능한 ETF는 키움투자자산운용에서 운용하고 있는 KOSEF 미국달러선물 시리즈 ETF가 유일하다.
원달러 환율 상승에 투자하는 KOSEF 미국달러선물, KOSEF 미국달러선물 레버리지(합성)과 원달러 환율 하락에 투자하는 KOSEF 달러인버스, KOSEF 미국달러선물 인버스 2X(합성) 등 총 4개의 ETF가 상장돼 있다.
KOSEF 미국달러선물 시리즈 ETF는 미국달러선물지수에 투자하며 선물투자를 위한 증거금을 제외한 현금성 자산은 국내채권 등에 투자한다.
이 ETF는 원달러 환율에 대한 투자는 물론 국내채권 등에 투자해 추가적인 이자수익 추구가 가능하다.
지난 17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095원으로 지난 2월 25일 1235원의 연고점 대비 13% 급락하자 원달러 환율 상승에 투자하는 KOSEF 미국달러선물, KOSEF 미국달러선물 레버리지(합성) 수탁고가 각각 601억원, 682억원으로 늘었다.
이는 연 초 대비 각각 263억원(증가율 78%), 477억원(232%) 신규 자금이 유입된 수치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KOSEF 미국달러선물 시리즈 ETF는 원달러 환율 투자와 동시에 추가적인 이자수익을 추구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또 ETF 거래수수료가 외화예금을 통해 달러에 직접 투자할 때 발생하는 환전수수료 대비 저렴하기 때문에 개인투자자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