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빅뱅과 배우 최지우 등 정상급 '한류스타'들이 대거 소속되어 있는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국세청 세무조사에서 35억원의 추징액을 부과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YG는 지난 2008년에도 세무조사를 받은 후 28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한 바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은 지난 5월부터 YG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를 실시한 후 지난 7월 초 세금추징액을 통보했으며 YG측은 지난 7월말 추징된 세금을 모두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법인세와 부가가치세 등 누락된 세액 총 35억여원을 YG측에 부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YG의 사업 확장과 해외 자회사 설립 등 사업 전반에 대한 탈세 여부 조사 차원에서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8년 세무조사에서 YG는 회사 직원의 공연료 횡령, 수입금 기재 누락 등의 혐의로 28억여원의 세금 추징과 함께 검찰 고발을 당하기도 했다.
한편 YG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설립이후 최대인 1931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 218억원과 당기순이익 239억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