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생명보험사의 RBC가 12.4%포인트 상승하고 손해보험사의 RBC가 17.7%포인트 상승해 이처럼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생보사의 RBC는 3월 284.7%에서 6월 297.1%로, 손보사는 251.4%에서 269.1%로 상승했다.
RBC 변동의 원인으로는 가용자본이 9.0%(10.1조원), 요구자본이 3.6%(1.5조원)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가용자본의 증가는 금리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자본조정) 등이 7.3조원 증가하고 2분기 중 당기순이익에 따른 이익잉여금이 2.1조원 증가한 데 기인한다.
요구자본 증가의 경우는 금리하락의 영향으로 금리위험액이 0.9조원 증가하고 보험료수입에 따른 운용자산 증가로 신용위험액이 0.5조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6월 말 보험사의 RBC는 288.0%로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해 재무건전성은 양호하다"고 말했다.
다만 RBC가 상대적으로 낮은 일부 보험사에 대해서는 필요시 자본 확충 또는 위기상황분석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감독해나갈 계획이다.
지급여력비율(RBC)은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보험업법에서는 100%이상을 유지토록 규정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