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IT전문 보도매체 디지타임즈 부속 연구소는 중국 시장에서의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결제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따라 중국내 화이트박스(무상표 제품)들을 포함한 국내외 기업들의 지문인식 시스템 채택이 증가하면서 2016년 관련 센서 출하량이 30%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24일 밝혔다.
때문에 중국 기반의 IC 설계 기업들 역시 세계 지문인식 시스템 시장의 30% 가량을 점하게 될 것으로 예측되며 지난해 400만대에서 300만대가 증가한 7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재 중국에서 가장 큰 지문인식 센서용 IC 설계회사인 구딕스(Goodix)의 경우 지난 해 12만대 수준에서 올해에는 200만대를 출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의 경우 아이폰에 탑재하는 지문인식센서 대부분을 자사 내부에서 개발하지만 다른 제조사들은 스웨덴의 핑커프린터 카드 AB(Fingerprint Cards AB)사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지문인식 스마트폰의 급속한 수요증가는 중국 시장에서도 그대로 반영되며 저가 지문인식 센서의 수요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미국의 시냅틱스를 포함, 대만의 엘란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포컬텍 시스템, 그리고 중국의 구딕스와 사일리드 등은 이미 센서 시장에 진입했고 또 다른 중국의 마이크로어레이, 청두 핑거 테크놀로지 등도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